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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重, 최신예 호위함 수주 "올 수주목표 초과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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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방사청서 총 6335억원 규모 최신예 호위함 2척 수주-올 들어 133억달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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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수주한 2800톤급 최신예 호위함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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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한국 최신예 호위함을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목표(132억 달러)를 조기 달성했다. 최근 조선 업황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 3사 중에서 올해 수주목표 달성은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13일 방위사업청과 총 6335억원 규모의 28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함정들은 해군의 2800톤급 2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FFG Batch-II) 가운데 7·8번함으로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규모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다. 전술함대지유도탄, 장거리 대잠유도탄 등 최신 무기체계를 탑재해 1단계 호위함보다 전투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23년까지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국내 최다 함정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국내 조선사 중 유일하게 해군의 1~3단계 차기 호위함 사업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다수의 함정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수주한 최신형 호위함도 차질 없이 건조해 해군의 전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 들어 가스선 40척을 비롯해 유조선 56척, 컨테이너선 50척, 벌크선 4척 등 모두 153척(133억 달러)을 수주하며 연간 조선부문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개최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에서 머니투데이 기자와 만나 "수년간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절벽, 선가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다행히 글로벌 수주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긴 수주가뭄 터널을 서서히 벗어나고 있어 2020년에는 수익이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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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애널리스트 초청 간담회를 열고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송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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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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