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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홍영표 “민주당·야3당만이라도 선거법 개정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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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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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3일 자유한국당에 선거제 개혁 논의와 민생 법안 처리 등을 위해 12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임시국회가 필요하다. 자유한국당에 정식으로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제 개혁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여의치 않으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 3당과 민주당만이라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 개정에 대해 정치개혁특위를 가동해 논의를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12일)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고려하는 선거제도 개혁방안의 입장을 밝혔다"며 "여기에 내년 2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로드맵까지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를 야 3당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국당을 설득해 합의를 해오라고 주장했다"며 "어떻든 한국당도 선거법 개정에 참여해 대표성·비례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했던 올해 연말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한 것에 야당에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다음 주에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한다"며 "침체된 경제활력을 다시 높이고 어려운 고용여건을 개선해야 한다. 국회가 민생경제를 위해서 연말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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