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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CJ, 자회사 모멘텀 부족…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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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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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SK증권은 13일 CJ(001040)의 자회사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올해 CJ의 주가는 31% 하락하면서 대형 지주회사 중 가장 낙폭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하지만 CJ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32% 수준으로 경쟁 지주회사 대비 높은 편은 아니다"며 "CJ는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고 재편 이후 다시 한번 포트폴리오 측면의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최근 CJ는 인수합병(M&A)과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며 "CJ 제일제당은 최근 쉬완스를 CJ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881억원에 인수해 미국 유통망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CJ 대한통운은 CJ 제일제당의 단독 자회사가 됐고 미국 DSC 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며 "CJ 오쇼핑과 CJ E&M도 합병을 통해 CJ ENM을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반면 CJ 제일제당은 CJ 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이재현 회장의 복귀 이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가 강력해지고 있다"며 "2019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차츰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CJ의 목표주가는 11.1% 내린 16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CJ 올리브네트웍스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지만 점포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둔화가 우려된다"며 "단기간에 기업공개 등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단기 비상장 자회사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CJ의 경우 다른 지주사와 비교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측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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