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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비서실장 찾기 난항…트럼프 '메도스 카드'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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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메도스 의원에 의회에 남아있으라 말해"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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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 후보군 중에서 유력하게 거론됐던 '마크 메도스 의원(공화·노스캐롤라이나) 카드'를 버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메도스 의원에게 "백악관이 아닌 국회의사당에 남아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존 켈리 비서실장을 해임한 뒤 새 비서실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가장 먼저 거론됐던 35세의 부통령 비서실장 닉 에이어스는 요청을 거절했고 메도스 의원이 꽤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이 문제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메도스 의원은 지난 며칠동안 백악관 측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잘 지낼 수 있는 사람, 내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 내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함께 갈 사람"을 찾는다면서 "적어도 10~12명 정도 (비서실장 직을) 강하게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에이어스를 비롯,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국장,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후임으로 고려됐던 인물들은 모두 이 자리를 고사했고, 정치권 밖에서 거론된 랜디 레빈 뉴욕 양키스 회장도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메도스 카드'마저 무산되면서 백악관의 비서실장 찾기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s9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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