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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타 코디' 감성 담은 CJ ENM '엣지', 매출 14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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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18 머니투데이 히트상품]

머니투데이

/사진제공=CJ ENM


홈쇼핑 업계가 상품 차별화를 위해 단독 상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CJ ENM 오쇼핑 부문의 단독 패션 브랜든 '엣지(A+G)'가 1~11월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오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중 처음이다.

엣지는 유명 연예인들의 스타일링을 담당해 온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2011년 9월 론칭한 CJ오쇼핑의 패션 자체 브랜드(PB)다. 브랜드 론칭 8년째를 맞는 엣지는 10만원 이하의 팬츠류에서부터 90만원 후반대 코트까지 여성 의류를 선보여 홈쇼핑 패션의 성장을 주도했다.

론칭 이듬해인 2012년 300억원이었던 엣지 연간 주문액은 2017년 9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엣지는 올해도 전년대비 6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엣지 성장은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의 기획력이 원동력이 됐다. 한 스타일리스트는 상품기획에서부터 방송 진행까지 모든 단계를 함께 하고 있다. 해외 고급 소재 생산기업과의 협약, 유명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제품 출시 등을 직접 지휘하며 방송에 출연해 상품을 소개한다.

엣지는 올해만 약 50여 종의 상품을 선보였다. CJ오쇼핑 전체 패션 브랜드 평균 대비 5배 정도 많은 수치다. 한 시즌에 1~2개 아이템만 기획해 많은 물량으로 2~3달 동안 줄곧 판매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시즌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이며 유행과 날씨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했다.

상품 고급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엣지는 지난해 이탈리아 니트 제조사 '브루넬라 고리', '엘사만다'와 니트 완제품 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 모두 2~3대를 거치며 약 100년 동안 니트 만을 전문적으로 만든 곳이다. 또 프랑스 코트 브랜드 '르네', 스코틀랜드 패션 브랜드 '록캐런'과도 손을 잡았다.

한편 CJ ENM 오쇼핑부문은 패션의류팀에서 진행하던 엣지 브랜드를 별도로 분리해 '엣지 셀(A+G Cell)'이라는 조직을 신설했다. 엣지를 업계 대표 패션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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