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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中하이얼 회장 "미국, 인권 좋아해"…화웨이사태 공개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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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체포, 모든 사람들 마음에 그림자 드리워"

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장루이민 하이얼 회장이 10일 멍완저우 화웨이 CFO 겸 부회장 체포 사태에 대해 미국을 공개 비판했다. 사진은 장루이민 회장이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는 모습.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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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중국 글로벌 가전업체 하이얼의 장루이민(張瑞敏) 회장이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부회장 체포 사태에 대해 "미국은 인권에 대해 말하는 걸 가장 좋아한다"고 공개비판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장루이민 회장은 전날인 10일 칭다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사업가의 합법적 권리, 개인의 안전을 이유 없이 저지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나라도 그것(합법적 권리 저지)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멍완저우의 체포가 모든 중국 경영진에게 충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그림자를 드리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장루이민의 정서는 미국이 적법한 사업 활동을 방해하려는 노력을 확대하는 상황에 대한 중국의 좌절감을 보여준다"고 했다.

한편 멍완저우는 자신의 남편 류샤오쭝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캐나다 밴쿠버 법원에 보석을 신청한 상황이다. 그는 고혈압 등 건강 문제로 인한 보석 필요성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 연방검찰은 류샤오쭝의 생활 기반이 대부분 중국에 있다는 점을 토대로 멍완저우에 대한 보증인 자격을 의심하고 있다고 캐나다 언론 CBC가 보도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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