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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행안부, 성과 낮은 정보시스템 통폐합 추진…5년간 975억원 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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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자정부 성과보고회 개최…전자정부 성과관리 원년 선포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박병일 기자 = 행정안전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 전자정부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2018년을 전자정부 성과관리의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에 성과관리추진단을 발족해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온 행안부는 올해 3월 정보화사업성과관리과를 신설, 본격적으로 범정부 통합 성과관리 체계의 발판을 마련했다.

행안부는 2018년 예산사업 1572개와 발주사업 689개의 성과계획을 검토하고 사전협의를 실시한 결과 약 2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내년도 정보화추진계획을 검토해 기관별로 구축 예정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사업(50개, 750억원) 관련 대용량·고성능 장비 및 다양한 분석·시각화 도구의 공동활용 방안 제시 등을 통해 1072억원의 중복을 식별하고 조정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운영 중인 1만7000여개 정보시스템의 성과측정을 통해 132개 시스템을 통폐합했고, 2016년과 2017년에 도출된 일몰대상 시스템 709개를 폐기 완료했다.

이를 통해 구축비 2136억원, 운영유지비 1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시스템의 폐기·통폐합으로 5년간 총 운영·유지 관리 예산 975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행안부는 “공공부문의 정보화예산 중 경직성 경비인 운영·유지비가 절반(47%)을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 같은 군살빼기 전략은 지능정부를 뒷받침 할 신규 사업을 구상할 수 있는 소중한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앙행정기관·자치단체·공공기관의 전자정부 성과관리 담당자 3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 및 유공자 시상식이 진행된다.

전자정부 성과관리 우수기관으로 대통령표창은 보건복지부, 국무총리표창에는 부산광역시가 각각 수상하고 행안부장관 표창은 인사혁신처 등 7개 기관이 수상한다.

심보균 행안부 차관은 “이제는 정보화투자를 성과 중심으로 돌아봐야 할 시기로, 정보화사업의 지출구조를 효율화해 새로운 서비스에 투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행안부는 각 기관이 정보화사업 목표를 달성하고 최고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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