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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인천 십정2구역 조만간 착공…"원주민 추억 공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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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십정2구역 조감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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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지지부진했던 인천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조만간 착공할 전망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십정2구역 주민들의 이주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 조만간 착공이 가능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십정2구역은 현재 교회 1개를 제외한 2948세대가 이주를 완료했다. 도시공사는 최근 관할 구청에 착공 신고를 마쳐 교회가 이주하면 곧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십정2구역은 부평구 십정동 216일원(19만2687㎡)에 공동주택 5761세대를 건설해 3678세대를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2007년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지지부진하다 2015년 11월 도시공사가 사업시행을 맡으면서 정상궤도를 찾기 시작했다.

도시공사는 이 사업에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원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곳곳에 남길 계획이다.

사업구역 내 ‘예원상가’를 리모델링해 철거과정에서 수집한 생활유산 200여점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사업장 주변에 설치된 가설펜스에 철거 전 주민들의 삶과 추억이 담긴 사진·그림 등을 남길 예정이다.

또한 생활유산 중 벽화, 우물, 전봇대, 담장 등을 재활용해 지역의 문화와 정보를 간직한 기념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박인서 사장은 “주민들과 협의해 지역의 역사, 문화, 추억 등을 남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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