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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그린 북', 2019년 1월 10일 개봉 확정…특별한 우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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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5개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린 북'이 오는 1월 1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문라이트'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날아오른 마허샬라 알리가 영화 '그린 북'으로 제 76회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후보, 타임지 선정 2018년 베스트 무비 퍼포먼스 TOP10에 오르는 등 절정에 오른 명품 연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극 무대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마허샬라 알리가 영화 '그린 북'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영화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

마허샬라 알리가 연기한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심리학 박사 ‘돈 셜리’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로 말투, 행동, 옷차림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허샬라 알리는 피아노 연주와 콘서트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유명 피아니스트와 직접 미팅을 가지며 서서히 ‘돈 셜리’가 되어갔다. 예정되었던 한 시간 미팅이 세 시간 동안 이어질 정도로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한 마허샬라 알리의 모습에 제작진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마침내 행동과 말투, 분위기까지 ‘돈 셜리’로 완벽 변신한 마허샬라 알리는 우아한 미소 뒤에 숨겨져 있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그만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다.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낸 섬세한 캐릭터 ‘돈 셜리’는 그에게 타임지 선정 최고 영화배우 TOP10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드디어 화려하게 빛을 발하기 시작한 마허샬라 알리는 그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프로페셔널한 로비스트 ‘레미 댄튼’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을 찍은 그는 이후 미국 텔레비전 최고의 영예인 에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의 팬덤은 [마블 루크 케이지]로 점차 두터워지기 시작했고, ‘코튼마우스’역을 연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매력적인 악역’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마허샬라 알리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가장 절정에 달한 작품은 '문라이트'였다. 주인공 ‘샤이론’의 친구이자 아버지 같은 ‘후안’ 역을 맡은 그는 뒷골목 마약상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진 모순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극 중 단 10분의 연기로 러닝타임 111분 내내 그의 그림자를 일렁이게 하는 연기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마허샬라 알리는 전미비평가협회상, 미국배우조합상을 비롯 35개의 남우조연상 수상은 물론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랫동안 갈고 닦았던 포텐을 터트렸다. 또한 영화 '그린 북'으로 지난 6일 발표된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물론 HBO에서 방영되는 [트루 디텍티브] 시즌 3에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쉬지 않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매력적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로 완벽하게 변신한 마허샬라 알리의 매력이 살아 숨 쉬는 영화 '그린 북'은 오는 1월 10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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