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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성난황소' 김성오 "악역 전문? 달걀도 프라이와 찜은 달라" [인터뷰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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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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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현민 기자] 영화 '성난황소'의 배우 김성오가 악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성난황소'(감독 김민호·제작 BA엔터테인먼트)의 김성오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22일 개봉하는 '성난황소'는 한 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다. 김성오는 극 중 동철의 아내 지수를 납치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기태 역을 맡았다.

이날 김성오는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서 악역 캐릭터를 맡아 피하고 싶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예전에 처음 악역을 하니까 그다음부터 다 악역만 (섭외 요청이) 들어오더라. 그땐 그게 싫었다. 나도 이런 것, 저런 것 다양하게 해보고 싶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까 악역도 파고들면 다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성오는 악역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달걀 프라이와 달걀찜은 다르지 않나.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많은 것처럼 악역도 다양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누구나 다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나쁜 사람은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민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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