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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2018국감]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짜파게티 컵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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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라면 공급방식 바꿔 다양한 제품 선택 가능해져

상위 10종 중 9종은 컵라면..봉지면은 참째라면이 유일

심재철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공급방식 확대해야"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군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라면은 농심 ‘짜파게티 컵라면’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7~9월까지 군에서 요구한 라면제품 중 인기 제품 10종은 △짜파게티 △까르보불닭볶음면 △신라면블랙 △참깨라면(봉지면) △사리곰탕 △짜장불닭볶음면 △새우탕 △육개장 △나가사끼짬뽕 △큰쯔유간장우동 순이었다.

상위 10개 제품 중 9개는 컵라면이었고, 참깨라면만 유일하게 봉지라면이었다.

짜파게티 컵라면은 총 42만개, 2억 3000만원 어치가 납품됐다. 반면 금액으로는 수량 기준으로 2위를 차지한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이 3억원(38만개)으로 가장 높았다. 제품 가격이 짜파게티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 6월부터 군장병 급식용 라면의 구매방식을 최저가 입찰제에서 ‘다수공급자계약’으로 변경했다. 다수공급자계약 방식은 품질·성능 또는 효율 등이 같거나 유사한 종류의 물품을 2인 이상의 상대자와 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급하는 제도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수요기관이 원하는 업체 제품의 선택이 가능하다.

군부대에서도 이 방식을 통해 군장병이 원하는 다양한 라면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는 4개사, 50개 라면으로 공급 종류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가장 낮은 가격을 써 낸 1개 업체가 낙찰자로 결정, 특정 종류의 제품만 공급해왔다.

심재철 의원은 “조달청이 군장병이 선호하는 맞춤형 구매방식을 도입한 것은 잘된 정책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군수요 물자 특성에 맞는 공급방식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군납용 라면 순위(수량 기준, 2018년 7월부터 9월말 기준. 자료=조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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