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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국감 정쟁에 5당 지지율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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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보수층 중심으로 무당층 증가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올해 국정감사를 거치면서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일자리대책, 평양공동선언 비준 등 대부분의 정부정책이 정쟁화되면서 여야 정치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원내 5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반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2~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5당 모두가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민주당은 지난주 10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2%포인트 내린 42.5%로 4주째 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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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0대가 5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으로 급락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40대와 50대, 60대 이상, 부산ㆍ울산ㆍ경남(PK)와 대구ㆍ경북(TK) 등 영남과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1.1%포인트 내린 19.7%로 지난주에 올라섰던 20%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1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국당은 50대와 40대, 충청권과 TK, 경기ㆍ인천, ‘모름/무응답’이라고 응답한 중도보수적 이념성향을 중심으로 내렸다. 20대에서는 상당폭 올랐고, 서울과 진보층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8.6%로 한 자릿수 지지율이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30대와 40대, PK와 호남,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TK와 충청권,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상승했다.

바른미래당도 0.3%포인트 내린 6.1%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 또한 0.4%포인트 내린 2.8%로 다시 2%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급증한 무당층은 2.0%포인트 증가한 17.8%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1.1%포인트 내린 59.3%(부정평가 35.1%)를 기록, 4주째 하락세가 지속되며 6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9일 59.7%로 마감한 후, 22일에는 61.4%로 올랐고, 문 대통령의 평양공동선언ㆍ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이 있었던 23일에는 전일에 이어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관련 언론보도가 확산하고,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의 대립이 이어지며 57.1%로 내렸다가, 평양공동선언 비준, 일자리대책,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등에 대한 보수야당의 맹공이 집중됐던 24일에는 수도권, 30대, 진보층이 결집하며 58.9%로 다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30대와 40대, 50대, 충청권, 노동직과 가정주부, 사무직에서는 오른 반면, 20대는 6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크게 떨어졌고, 무직과 학생에서도 상당폭 내리고 호남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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