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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어제(24일) 나온 정부의 경제관련 대책 좀 살펴보겠습니다. 올해 말까지 정부가 더 만들겠다는 공공일자리 약 6만개, 길어야 6개월이 안되는 단기 임시직이 대부분입니다. 이것은 단기 처방이지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지금은 긴급처방이라도 해야할 때로 보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연말까지 두 달 안에 일자리 5만 9000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일자리가 많이 줄어드는 겨울이 오기 전에 청년과 퇴직한 중장년, 노인들을 위해 맞춤형으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단기간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다보니 모두 나랏돈이 들어간 공공 일자리입니다.
먼저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을 5300명 늘립니다.
라돈 측정 서비스, 산불 및 전통시장 화재 감시, 국립대 에너지 절약 도우미 등 공공 서비스 인력도 뽑기로 했습니다.
독거노인 전수 조사원처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일자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자리가 짧게는 한 달, 길어도 6개월이 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일자리 대책이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성태윤/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경력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일자리로 안정성도 떨어져서 일자리의 질과 양을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야당에서는 이런 단기 일자리가 고용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가짜 일자리'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급한 불부터 꺼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항구적인 일자리, 또 기업에서 만든 일자리면 더 좋겠지만 아주 급한 경우에는 공공기관이나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단기 처방을 동원해서라도 우선 고용 쇼크를 완화해야한다는 설명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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