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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명령 아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사이버 작전이자 미국 선거를 보호하려는 사이버 사령부의 첫 시도라고 관계자들은 WP에 설명했다.
사이버사령부의 작전 소식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러시아의 미 선거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한 데 이어 나왔다.
조세프 홀스테드 사이버사령부 대변인은 “미 정부 지도부는 우리 선거를 어떤 식으로든 방해하거나 조작하는 외국의 개입 혹은 시도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선거 기반을 보호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악의적인 활동을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보도로 처음 알려진 정부의 ‘정보 전쟁’ 캠페인은 폴 나카소네 국가안보국(NSA) 국장 겸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한 중간선거 보안유지 계획의 일환이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지난달 한 콘퍼런스에서 “중간선거 보안보다 NSA에서 더 중시하는 우선순위는 없다”며 “우리는 적들이 과거 무슨 짓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미 봤다. 현재 투입된 군은 잘 훈련돼 있으며, 2018년 중간선거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작전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러시아 공작원들을 상대로 한 이 같은 경고 작전이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미지수라고 WP는 전했다. 러시아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선 캠프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마이클 카펜터 전 국방부 차관보는 “러시아 공작원들에게 단순히 경고를 보내는 것만으로 얼마나 효과적인 억제책이 될 지는 회의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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