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지사 국정감사 "땡큐" 왜?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정감사에서 제안된 좋은 정책을 곧바로 경기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SNS에 올린 '국정감사의 좋은 예.. 즉시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경기도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영양플러스사업 도비 지원 0' 문제를 지적했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최소한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는 게 제 신념이지만 능력 부족으로 아직은 이것까지 못 챙기고 있었다"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러면서 "저도 챙기지 못한 일을 권미혁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지적해서 시정할 기회를 줬다"며 "국정감사의 좋은 예이고, 아픈 지적이지만 맞고 고마운 지적이니 즉시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은 해양청소선을 제안했다"며 "청정해양을 위한 정책으로 해안쓰레기 청소, 해양투기 쓰레기 유상매입 정도에 머물던 제 시각을 열어줬다. 내년 예산에 소액이지만 도입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당은 다르지만 이것도 국정감사의 좋은 예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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