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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간판 바꾼 ‘금융현장소통반’ 계층별ㆍ투트랙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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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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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현장점검반→금융현장소통반 명칭 변경

현장메신저, 업권별→계층별로 운영

소통반 ‘규제개선ㆍ소비자 권익’ 투트랙으로 전담

‘현장밀착형 금융규제혁신 협의회’로 부처간 협업 강화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금융위원회가 ‘금융현장점검반’을 ‘금융현장소통반’으로 개칭하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금융현장메신저 운영을 업권별에서 계층별로 개편한다. 현장소통반은 규제개선과 소비자 권익 강화 분야로 나눠 투트랙(Two-Track)으로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현장점검’이라는 용어는 위법행위 등을 검사하는 권위적인 의미로 오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금융당국과 금융현장의 상호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현재 쓰고있는 ‘현장점검반’을 ‘현장소통반’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한 운영체계와 관련해 그동안 현장방문 계획수립과 현장방문시 실제 현장 대응을 금융소비자국이 전담해 현장 즉답이 어려웠고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소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이에 각 업권 소관부서(규제개선)와 금융소비자정책과(금융소비자 권익강화ㆍ불편해소)가 역할을 구분해 투트랙으로 운영체계를 변경하기로 했다. 각 업권 소관부서는 규제개선을 위한 현장방문, 사후조치 등을 실시하고 금융소비자정책과는 금융소비자ㆍ현장메신저 등을 통해 의견청취, 검토, 회신 등을 전담한다.

현장메신저는 그동안 업권별로 구분해 활동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이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청년ㆍ대학생, 장년, 고령층 등 생애주기와 금융사, 법인대표, 소비자단체,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담당 등 그룹별로 개편해 분기 1회 간담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현장밀착형 금융규제혁신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타부처와의 협조 필요사항을 점검하는 등 규제혁신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금융현장소통반은 내달 중 금융회사(금융권 협회)를 13회 방문하고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8회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12월에는 ‘현장밀착형 금융규제혁신 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 1월부터 생애주기ㆍ특정그룹 등 계층별 현장메신저를 신규 위촉해 운영할 방침이다.

지난 2015년 3월 출범한 금융현장소통반은 그해 4월 금융현장 최초 방문 이후 지난 9월까지 약 670회의 현장방문을 실시했으며 2300개의 금융회사 임직원 및 금융소비자 8400명과 면담했다.

총 5381건의 건의과제를 접수해 2471건을 수용했으며 수용률은 48% 수준이었다. 금융위는 이들의 의견을 듣고 제도개선을 추진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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