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9%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102억원에는 부합했다”며 “1공장의 일시적 가동률 하락, 3공장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4분기에는 콜옵션 대금 7573억원과 협력사의 바이오시밀러 판매포기에 따른 투자원금·보상금 1755억원이 유입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은 354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 시밀러 2종이 유럽에서 선전한 덕분이기도 하다.
진 연구원은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망에 대해 “실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논의 결과”라며 “11월 중으로 예상됐던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차 공방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달 말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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