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이재명 경기지사 29일 오전 10시 경찰출석..어떤 조사받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오전 10시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이 지사는 경찰에 출석하면 바른미래당 등이 제기한 ‘여배우 스캔들’ 등 각종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6·13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있다. 한 차례만 조사하는 ‘원샷 소환’이 될지 아니면 추가 소환 가능성이 열려있는지도 관심거리다.

앞서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는 지난 6월 10일 ▷방송토론 등에서 형(이재선씨. 작고)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의혹과 김부선 씨 관련 의혹을 부인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성남시장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한 직권남용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원 이상을 지불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또는 제3자 뇌물죄) 등을 들어 이 지사를 고발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런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했다. 지난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친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 의혹’ 등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는 등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분당경찰서는 자유한국당이 고발한 ‘대장동 개발 관련 허위 사실 공표’와 시민이 고발한 ‘일베 가입 및 검사사칭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김영환 의원을 비롯해 공지영 씨, 주진우 기자, 김어준 씨 등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2일 이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지사는 ‘신체부위 큰 점’ 논란과 관련 지난 16일 오후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아 특정부위에 점이 없다는 검진을 받았다.

이 지사의 소환 조사가 끝나면 이번 고발 사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찰의 이번 첫 소환조사는 의혹과 쟁점이 워낙 많은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선거사범 공소시효(12월 13일·선거일로부터 6개월)를 고려할 때 이 지사 사건의 검찰송치 시점은 늦어도 다음달 초 중순경으로 예상된다.

fob140@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