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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국감]위성백 예보 사장 “우리은행,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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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예금보험공사(예보) 사장은 22일 우리은행의 내년 초 금융지주 전환에 대해 “공적자금 회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현재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 사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결정된 것은 없지만 고민해서 의견을 얘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이자 우리은행 지분 18.43%를 보유한 주요 주주인 예보가,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추진에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 사장은 이어 “(우리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은행뿐 아니라 수익성이 높은 증권, 보험 등을 편입해서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회수자금을 보다 늘릴 수 있다”고 답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 이후 지배구조에 대한 개입 여부를 언급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지난 18일 “우리은행은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 넘는다”며 “회장·행장을 처음부터 분리할지 겸직할지, 겸직하면 언제까지 하게 할지 좀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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