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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국감]대전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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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22일 경찰청에서 받은 ‘최근 3년간 지방경찰청별 사고 현황’ 자료를 보면 대전에서 발생한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 2015년 545건에서 지난해 817건으로 50%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이 16%를 나타낸 것에 비해 30%포인트 이상 높고, 17개 지방경찰청 가운데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나머지 지역의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증가율은 모두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

최근 3년간(2015∼2017년)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현황 |주승용 의원실 제공


이 기간 대전에서는 전체 교통사고 발생 건수도 계속 증가했다. 2015년 대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831건이었으며, 2016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7466건과 7703건으로 늘어났다.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2015년 23만2035건에서 지난해 21만6335건으로 감소 추이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주 의원은 “전국적인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인데 대전만 매년 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령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노인들의 교통교육을 강화하고,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도로 구조를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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