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전략폭격기 B-52 2대가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상공을 또다시 비행했습니다.
중국은 주권 침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공군 전략폭격기 B-52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B-52 두 대가 지난 16일 괌 공군기지를 출발해 남중국해 상공에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비행 지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군 측은 이번 작전이 국제법과 인도·태평양에서 지속해온 임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52는 지난 6월과 지난달에도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등 수시로 해당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항행의 자유를 핑계로 중국의 주권과 안전을 훼손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루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필요할 경우 결연한 조치를 통해 주권과 안전 이익을 수호할 것입니다.]
미군의 이번 작전은 특히 싱가포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미·중 국방 장관 회담이 예정된 상황에서 이루어져 그 의도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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