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의원 "서울지방경찰청, 자치구별 맞춤형 성범죄 예방대책 마련해야"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서울의 성범죄 발생건수는 4만 3697건이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의 성범죄 발생건수가 4390건(10%)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마포구(2914건·6.7%) △영등포구(2349건·5.4%) △서초구(2301건·5.3%) 순이었다.
권 의원은 또 강남구에 폐쇄회로(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됐지만 성범죄 발생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치구별 CCTV 설치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에는 총 4만 9781개의 CCTV가 설치됐다. 이중 강남구가 5232개(10.5%)로 가장 많았고 CCTV 모니터링 인원도 61명에 달했다.
권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은 일괄적이고 하향식 성범죄 예방 정책이 아니라 자치구별 범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성범죄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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