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서울에서 4만3697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다.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남구로 성범죄 건수는 4390건(10.0%)이었다. 성범죄 10건 중 1건이 강남구에서 발생한 셈이다. 이어 마포구(2914건), 서초구(2727건) 순으로 성범죄 건수가 많았다.
강남구에는 폐쇄회로(CC)TV가 가장 많은 곳이지만 성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서울시가 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치구별 CCTV 설치 현황 자료를 보면 서울에는 총 4만9781개의 CCTV가 있으며, 강남구가 가장 많은 5232개(10.5%)의 CCTV가 설치돼 있다. 모니터링 인원은 61명이다.
권 의원은 “경찰은 일괄적인 성범죄 예방 정책이 아니라, 자치구별 범죄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성범죄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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