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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국감]“한전 발전 자회사 5곳, TMS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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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등 발전 5사가 배출하는 미세먼지가 전국 635개 TMS 사업장 미세먼지 배출량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MS는 대규모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먼지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을 측정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의원이 18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전국 635개 TMS사업장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은 6만1252t이며 이중 남동·남부·동부·서부·중부 등 한전의 5개 발전회사의 배출량이 2만8232t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서부발전 태안화력(4308t), 중부발전 보령화력(3904t), 동서발전 당진화력(3292t)이 몰려있는 충남이 미세먼지가 가장 심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4177t)와 GS칼텍스(2853t)가 있는 전남이 두 번째로 심하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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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의 미세먼지 배출량이 6124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제철, 서부발전 태안화력, 포스코 광양제철소, 중부발전 보령화력, 남부발전 하동화력, 동서발전 당진화력, GS칼텍스, 남동발전 영흥화력, 포스코 포항제철소 순이다.

최 의원은 “미세먼지 배출량이 가장 많은 삼천포화력발전소의 경우 탈황·탈질 등 환경설비도 없어 인근 지역의 미세먼지 피해가 더 우려된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하루빨리 LNG발전소 등 친환경 발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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