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필리프 총리와 만나 지난 1990년대 우리나라의 프랑스 고속철(TGV) 도입, 2000년대 위성 공동개발 등 양국이 추진한 경제협력이 양 국민에게 큰 혜택을 줬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양자 교역·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호혜적인 교역·투자를 위해 한국 기업과 제품의 프랑스 진출 확대를 희망했고, 특히 유럽연합(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로 양국 간 호혜적인 교역 관계가 영향받지 않도록 프랑스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과 필립 총리는 앞으로 양국이 기후변화·인공지능·정보통신 등의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프랑스의 고등교육연구혁신부는 '한·불 과학기술 협력 액션 플랜'을 채택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필리프 총리는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지속해서 늘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하는 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해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재외국민 보호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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