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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국제언론인협회 "탈북기자 취재배제는 언론자유 중대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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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에 서한…"민주적 가치에 반해"

연합뉴스


[국제언론인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국제언론인협회(IPI)는 탈북민 출신 기자를 15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취재에서 배제한 우리 정부의 조치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IPI의 바바라 트리온피 사무국장은 15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결정은) 귀하의 정부가 지키겠다고 약속한 민주적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트리온피 사무국장은 "우리는 (한국) 정부가 새로운 선례를 세워 앞으로 북한이나 남북대화에 대해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조용하게 만들려 시도할지를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출입기자단을 대표해 15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취재할 '풀(pool) 기자단'의 일원이었던 탈북민 출신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의 취재를 불허해 논란을 야기했다.

연합뉴스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판문점=연합뉴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남북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2018.10.1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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