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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한투운용, 공무원연금 1000억 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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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헤지펀드 위탁운용


공무원연금의 글로벌 헤지펀드(전문투자형 사모펀드) 국내 위탁운용사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선정됐다. 위탁규모는 1000억원으로, 공무원연금은 이 유형에 처음 투자한다.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전년보다 좋지 않아 성과를 내기 위해 대체투자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해외 절대수익추구형 헤지펀드 국내 위탁운용사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0여개의 펀드 투자풀이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존 우정사업본부, 행정공제회 등을 통한 펀드 운용 경험도 한몫했다.

공무원연금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협의를 통해 투자대상 펀드를 정하고, 이르면 연내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해외 사모 재간접 펀드다. 운용은 에쿼티 롱과 숏, 글로벌 매트로, 이벤트 드리번 등 멀티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연 5.2%, 변동성 연 6%다.

이창훈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은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헤지하고, 절대수익형 투자를 늘리는 차원"이라며 "운용을 통해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하는 경우 대체투자 규모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의 8월 말 현재 운용자산(AUM)은 약 10조3000억원 규모다. 대체투자에는 1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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