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만달러 MOU 체결, 91건 1천646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추진 성과
김해시 동유럽 무역사절단 |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동유럽 지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2건 270만달러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비롯해 총 91건 1천646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허성곤 시장을 단장으로 한 무역사절단엔 자동차부품과 기계류를 특화품목으로 관내 9개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사절단은 동·서유럽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르샤바(폴란드), 빈(오스트리아),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를 찾아 1대 1 바이어 상담과 현지 업체 직접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동유럽 시장은 최근 유로존 경기 회복으로 높은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한국과 무역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국내 기업 진출은 많지 않은 지역이다.
사절단은 지난 8일 첫 방문지인 바르샤바에서 31건 518만달러, 10일 빈에서 31건 505만달러, 12일 브라티슬라바에서 29건623만달러 등 수출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MOU 체결하는 무역사절단 |
특히 자동차 디스크 브레이크 캘리퍼 부품을 생산하는 대량산업이 150만달러, 디지털 부화기를 제작하는 오토일렉스가 120만달러 규모 업무협약(MOU)을 현지에서 체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또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91명의 현지 바이어들이 우리 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인정하며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 이른 시일 안에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김해시는 수출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지사화 사업, 바이어 초청 간담회, 수출보험료 지원, 무역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허성곤 단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MOU 체결, 샘플 및 견적 요청 등 큰 성과를 거둬 관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동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성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크 구축으로 동유럽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94051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