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지나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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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서양화가 노여운 작가의 초대전을 내달 4일까지 병원 1동 로비 CNUH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지속가능한 풍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도심 속 골목길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담은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작품 속 가게 앞에 놓인 의자, 진열품의 형태, 정리된 상태 그리고 간판 등이 같은 골목길에서의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된다.
특히 붉은 색 기와지붕에 빨간 나무대문의 가게 그리고 멀리 보이는 아파트 건물을 배경으로 한 작품 ‘지나가다(91cmx35cm)’는 한 곳에서 오랜 시간을 지켜온 매우 낯익은 골목길의 한 장면처럼 정겹다.
노여운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골목길은 도심 속에서 사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축적된 공간이다. 그 흔적이 쌓일수록 그 공간은 따뜻해지며 서로 어울러져 간다”며 작품 배경을 설명한다.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노여운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5회, 단체전 10여회 등으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무등미술대전 대상·어등미술제 어등미술상·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 도모를 위해 매달 유명작가의 작품 전시회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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