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배우 샤론 스톤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입은 드레스 등을 디자인한 패션 디자이너 베라 왕(69·사진)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베라 왕은 15일 CJ ENM 오쇼핑부문 경영진을 만나 ‘VW베라왕’ 브랜드에 관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고 CJ ENM이 16일 밝혔다. CJ오쇼핑은 2015년 국내에서 단독으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VW베라왕’을 내놨다. 이후 ‘베라왕 인티메이츠’(언더웨어), ‘베라왕 홈’(침구, 커튼) 등 상품 라인을 확장해 왔다. CJ오쇼핑이 2015년 이후 판매한 베라왕 브랜드 주문금액은 총 3200억원에 달한다.
베라 왕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자신의 개성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한국 여성들의 패션에 대한 생각을 자세히 듣고 싶어 방문하게 됐다”며 “CJ오쇼핑과 VW베라왕 브랜드를 전개하며 한국의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보는 눈높이가 정말 높다는 것을 더 잘 알게 됐다”고 말했다.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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