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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나오토담화·왕실의궤 반환 기여` 센고쿠 전 日관방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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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 강제합병에 대한 사죄를 담은 '간 나오토(菅直人) 담화'와 조선왕실의궤 반환을 주도한 원로 정치인 센고쿠 요시토(仙谷由人) 전 관방장관이 지난 11일 향년 72세로 별세했다.

16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고인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촉구하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반대한 대표적 친한(親韓)파 정치인이다.

관방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 2010년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나오토(菅直人) 총리 담화의 작성과 발표를 주도하며 전후 한일 관계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또 이 담화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 조선왕실의궤 반환도 주도했다.

고인은 도쿠시마(德島)현 출신으로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1990년 일본 사회당 공인 후보로 중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민주당 정권에서 특명담당대신, 법무상 겸 관방장관을 거쳤으며 민주당 대표 대행을 지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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