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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국감] 국가무형문화재 관리 부실 공세..정재숙 문화재청장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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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국가무형문화재 관리 부실([무형문화재의 비명④] 심화되는 양극화.."활성화 방안 절실")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공세에 진땀을 뺐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금 국가무형문화재는 상당히 위기다라는 평을 듣고 있다”며 “예능 등 인기종목은 돈(전승지원금) 문제로 갈등을 빚고 비인기종목은 반대로 생계를 위협받는 것은 물론 후계자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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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및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6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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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어 “국가에서 돈을 주는데 그 돈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당연히 문화재청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문화재청이 제도적으로 이를 해결해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무형문화재 보존단체가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 같은데 문화재청이 어떻게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 청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활성화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종목별로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는 인간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문화 권력화 현상과 후계 문제, 보조금 횡령 등으로 내홍을 빚으면서 주요전승자들이 제명되거나 탈퇴하는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인기·비인기 종목 간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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