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02 (토)

영광에 전남 최대 규모 '호두나무 웰빙 숲' 조성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남도 '견과류 웰빙 숲' 공모사업 4년 연속 전남 최다 선정

뉴시스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영광에 전남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두나무 견과류 웰빙 숲'이 조성된다. 영광군은 전남도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소득 숲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2019 견과류 웰빙 숲'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남 지역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영광 법성면 월산리 호두 재배지. 2018.10.16 (사진=영광군 제공)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영광에 전남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호두나무 견과류 웰빙 숲'이 조성된다.

영광군은 전남도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소득 숲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한 '2019 견과류 웰빙 숲'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남 지역 최다 사업량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공모에서 영광군은 전남 지역 총 사업량(81㏊)의 38.2%에 해당하는 임야 '31㏊'가 사업 대상지로 대거 선정됐다.

영광군은 공모사업 도전에 앞서 '영광군 호두100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선진지 견학 등을 체계적으로 실시한 결과 공모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에서는 영광군 다음으로 화순군 21㏊, 보성군 11㏊, 장흥군 9㏊, 고흥군 6㏊, 광양시 4㏊, 담양군 3㏊ 순으로 사업량을 확보했다.

'견과류 웰빙 숲 조성'은 전남도가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해 건강에 이로운 견과류를 임야에 식재하는 산림분야 역점 사업이다.

영광군은 견과류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호두나무 식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6년부터 최근까지 사업비 16억원을 투입해 58농가에서 78㏊(23만5950평)에 호두나무를 식재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호두나무 식재는 '국비 50%·도비 15%·군비 35%' 등 전액 '100% 보조 사업'으로 추진되면서 농가 호응도가 높아 사업 참여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호두는 식재 후 10년이 지나야 소득이 발생하지만 한 번 심으면 100년간 수확이 가능하고, 임산물 중 가장 적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고소득 작목이라는 점에서 농가들 사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영광군은 산이 낮아 다른 시·군 보다 호두나무 관리가 쉬운 장점을 활용해 10년 후 영광을 전남 지역 대표 '호두 주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호두 100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심는 것 보다 가꾸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호두나무 식재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 영광이 전남을 대표하는 웰빙 견과류 숲 메카로 발 돋음 할 수 있도록 행정과 농가 모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lcw@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