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해변 앞바다에 박힌 채 갯벌에 방치돼 있던 쇠말뚝(닻)과 폐기물 등이 제거됐다. 사진은 수거한 쇠말뚝과 폐기물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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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간 용유해변 앞에 흉물로 방치돼 있던 쇠말뚝 등 267개의 장애물이 제거돼 해변이 제 모습을 찾았다.
인천 중구는 용유해변 앞바다에 박힌 채 갯벌에 방치돼 있던 쇠말뚝(닻), 폐기물 등을 대형 바지선과 크레인을 이용해 제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중구가 제거한 폐기물은 쇠말뚝 267개, 폐기물 11.55t, 폐막체(오탁방지망) 2.75t에 이른다.
용유해변 쇠말뚝은 수상호텔 건립을 위해 구역 경계를 설정하기 위해 박아놓은 것으로 썰물 때가 되면 흉물스런 모습의 닻과 쇠말뚝이 모습을 드러내 어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중구는 이번 폐기물을 모두 제거해 갯벌을 이용하거나 사용하는 어민과 관광객 등의 안전을 확보하고, 해안 환경 보존과 경관을 개선하게 됐다.
중구 관계자는 “해상 호텔 건립을 위해 쇠말뚝을 박았던 법인에 원상 복구명령, 행정대집행 공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해 쇠말뚝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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