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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인천시, 18일 전국택시파업에 따른 ‘비상수송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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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출·퇴근시간 증차 운행 및 심야연장운행

버스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치 및 19일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인천/아시아투데이 박은영 기자 = 인천시가 오는 18일 전국택시 운행중단 예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오는 18일 오전 4시부터 다음날 19일 오전4시까지 하루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 대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택시업계는 최근 정부에서 IT 업체인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앱’을 허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대하고 택시운송질서 확립 및 택시 생존권 보장 등을 목적으로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택시의 운행 중단이 시작되는 오는 18일 오전 4시부터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 대체 교통수단 투입·교통수요 분산·대시민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먼저 인천 지하철 1호선은 출·퇴근 및 심야시간대 6회(18일 오전 7~9시 (2회), 오후 18~21(2회), 19일 02시까지 연장운행(2회) 증회운행 하며 막차를 1시간 연장해(종착역 기준으로 19일, 오전 2시까지)운행한다.

또한 서울지하철 1·7호선, 공항철도, 수인선 등 인천을 지나는 수도권 지하철 노선에 대해 출퇴근 시간 증차 및 운행시간 연장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하고 종료시간 기준으로 최대 새벽 2시까지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예비 차량을 최대한 운행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전역의 승용차요일제를 18일 하루동안 임시해제해 대중교통수요를 분산할 예정이다.

시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시민 홍보대책으로는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 및 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홍보하고, 지역 케이블(3개사)의 자막방송 실시, 지역 라디오(3개사) 안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각 구·군에서는 관내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안내방송과 관내 전광판을 통해 택시운행중단 상황을 전파할 예정계획이다.

인천 미추홀 콜센터(120)도 운행중단 기간 중 교통관련 시민 문의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흥석 시 교통국장은 “오는 18일 택시 운행중단으로 불편이 예상되는 하루 동안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이 운행되는 시간에 귀가해 주시고 응급환자 발생시는 119소방대 응급차량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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