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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특허청,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영제 국내 특허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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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최근 10년간 알츠하이머 조영제 내국인 특허출원 현황.2018.10.16(사진=특허청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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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고령화 시대를 맞아 치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커지면서 최근 알츠하이머 사전 진단기술분야서 내국인의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10년간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영제와 관련된 특허출원 건수는 총 110건으로 연평균 11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가장 많은 해는 2015년으로 22건, 가장 적은 해는 2010년으로 4건이다.

출원인별 국적분석에서는 지난 10년간 외국인에 의한 특허출원이 75%(82건)로 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답보상태다.

고령화가 먼저 시작된 외국에서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의학적 관심이 먼저 일어났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출원이 많은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다.

반면 내국인 출원은 2008~2010년 동안 3건 등 2014년까지 7년간 총 9건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 3년 사이에는 지난해만 12건이 나오면서 모두 19건에 이른다.

이로 특허청은 최근들어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영제에 대한 국내 업계 및 학계의 연구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임상에서 사용되는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영제는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영상용 아미비드(2012년)가 미국 FDA에서 최초로 임상 승인된 후 비자밀(2013년)과 뉴라체크(2014년) 등이 승인돼 현재 사용중이다.

국내서는 방사성 조영제 전문 기업인 퓨처켐(FutureChem)의 알자뷰(florapronol·2017년)가 세계에서 4번째이자 식약처에서 승인된 국내 최초의 알츠하이머 표적 진단용 조영제이다.

특허청 고태욱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고령화 시대에 치매는 사후 치료보다 사전 진단 및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알츠하이머 진단용 조영제 개발의 중요성과 시장 가치를 내다보고 연구소나 업계차원에서 신기술 확보와 지재권 선점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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