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상봉·현길호 의원, 임시회서 5분 발언
제주도의회 이상봉(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을)·현길호 의원(민주당·제주시 조천읍).©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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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여부와 행정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이상봉(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 을)·현길호 의원(민주당·제주시 조천읍)은 16일 제365회 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제주도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제주도에 녹지국제병원 개원 불허를 권고한 데 대해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숙의형 공론조사로서 나름의 의의를 갖고 마무리됐으나 여기서 만족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원 지사가 권고 후 3일 만에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보다 구체적인 후속조치와 명확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면서 "공론조사 결정에 승복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사실상 개원 불허를 촉구했다.
현 의원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한 일을 언급하며 "사퇴 후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후속 계획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위원들이 7개월간 만든 권고안을 대하는 원 도정의 태도"라며 "개헌 논의가 무산됐음에도 권고안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일언반구도 없이 위원들에게 재논의를 하라고 한 것은 책임 전가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현 의원은 "행정체제 개편은 도민의 삶과 밀접한 제주 최대 현안"이라며 "원 지사는 새 행정체제개편위를 구성해 원점에서 논의할 것인지, 권고안을 반영한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것인지 결정하라"며 거듭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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