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등록 개인‧법인택시 4000여대 중 160명 참가 예상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앞에서 열린 카카오 모빌리티 규탄 집회에서 수도권 전국택시노조, 전국민주택시노조,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조합원들이 카카오 모빌리티의 승차 공유(카풀) 서비스 도입 추진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0.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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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 청주지역 택시업계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 18일 하루 동안 서울광화문 집회 참석차 전면 운행중단을 예고했지만 다행히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청주시 대중교통과에 따르면 시내 개인‧법인택시 중 18일 열리는 서울광화문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추산되는 인원은 개인택시 120명, 법인택시 40명 등 모두 160명 정도다.
이들은 당일(18일) 오전 청주종합운동장 청주체육관 주차장에서 고속버스 4대에 나눠 타고 상경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청주시지부와 법인택시 25개사가 집회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정하면서 시내 택시업계 전반으로 ‘운행 중단’사태가 번지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왔다.
다행히 업계 '전면 운행중단'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가 파악한 결과 법인택시의 경우 집회 참석자들을 당일 영업에 지장이 없는 회사 사무직 직원 위주로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 등록된 개인택시는 모두 2537대, 법인택시는 1606대다.
시는 택시업계 전면 운행 중단이라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집회 당일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집회 당일 다행히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계속 업계 동태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택시업계는 18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준비 중인 카풀서비스를 중단하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cooldog7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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