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청호나이스, 도레이와 손잡고 에어필터 공동 연구개발 나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가전 제조업체 청호나이스(회장 정휘동)가 일본 대표 섬유·화학업체인 도레이와 손잡고 에어필터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청호나이스는 계열사 엠씨엠(MCM)과 도레이가 공기청정기에 들어가는 에어필터를 공동 제조·판매하기 위한 합작사를 최근 설립하고 충북 진천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합작사의 법인명은 엠앤티 엔지니어링이다. 출자금액은 60억원이며 출자 비율은 MCM과 도레이가 6대4, 합자기간은 20년이다. 엠앤티 엔지니어링은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는 물론 자동차용 공기청정기 필터,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개발하며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합작사는 MCM이 위치한 충북 진천군에 설립됐으며 김진수 청호그룹 상무가 엠앤티 엔지니어링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MCM의 생산 기술력과 도레이의 첨단 시스템을 접목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에어필터 등을 생산하고, 직원들의 개인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독려해 MCM을 기술력 중심 회사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MCM은 정수기와 냉장고용 정수필터, 역삼투압(RO) 멤브레인 필터, 정수기 배관 부품 등을 만든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63억원에 달한다.

청호나이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연수기 등 생활환경가전으로 성장해왔다. 깨끗한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환경가전 시장이 치열해지자 청호나이스는 최근 화장품, 전기레인지 등 비주력 사업을 키우고 에어컨·에어커튼 등 신시장에도 진출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는 매출액 3845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목표 매출액은 4500억원이다.

[신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