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성놀이·대규모 강강술래·대형 퍼포먼스 등 볼거리 가득
선조들의 유비무환의 협동정신을 엿볼 수 있고 지역 농특산물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한 ‘고창모양성제’가 17일 개막한다. 사진은 답성놀이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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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선조들의 유비무환의 협동정신을 엿볼 수 있고 지역 농특산물과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가득한 ‘고창모양성제’가 17일 개막한다.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고창모양성제’는 이달 17~21일 전북 고창읍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고창모양성제’는 조선 단종원년인 1453년에 당시 호남도민들이 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힘을 모아 축성한 고창읍성의 축성정신을 계승하고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해 개최하는 축제로 올해로 45회를 맞은 역사 깊은 축제다.
특히 이번‘고창모양성제’는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유망축제로 선정돼 ‘역사는 미래다’를 주제로 보다 내실 있게 축제를 준비했다.
‘고창모양성제’는 수 백 년을 이어 온 전통풍습으로 성곽을 돌면서 무병장수와 소원을 비는 대표 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관광객과 주민이 하나 될 수 있는 강강술래 재연 및 경연대회, 축성참여 고을기 올림, 선사와 조선이 함께 걷는 역사탐방, 모양성을 사수하라, 모양성 쌓기 등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대형 퍼포먼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모양성의 정체성 확립, 565년을 버텨온 모양성처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축제, 각급 기관․사회단체의 참여로 군민 참여형 축제로서 모든 연령층이 함께 화합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개막 첫날에는 고창모양성제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인 ‘한반도 첫 수도 고창’을 나타낼 수 있는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고을기 올림행사가 열린다.
‘제45회 고창모양성제’가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 일원에서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까지 개최된다. 고을기 게양식.©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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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을기 올림행사는 고창읍성 축성에 참여했던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등 17개 자치단체의 장들이 각 자체단체의 기를 고창읍성 광장에 마련된 게양대에 게양하는 행사다.
둘째 날은 성황제와 고창현감 납시오(원님부임) 행차 시연,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고창으로 GO!GO!GO!, 고창군민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며 셋째 날은 고창모양성제의 대표프로그램인 답성놀이와 강강술래 재연, 강강술래 경연대회 등이 열려 전통문화예술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는 약 1000여명의 부녀자들이 한복을 입고 참여할 예정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며 모양성제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축제기간동안 답성놀이, 조선시대 병영문화 재연, 전통무예공연, 마상무예공연, 한복을 입어라, 모양성을 사수하라!!, 모양성 쌓기 체험, 모양성 승람도, 다도체험, 옥사체험, 전투식량 만들기 체험, 추억의 옛놀이(치기놀이), 다양한 공예체험, 군침도는 야간 먹거리 체험, 모양성 가을밤의 주전부리점(푸드트럭)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또 하늘에서 본 모양성 사진대회, 모양성 그리기대회, 모양성 전국가요제, 고창모양성제배 비치나비골프대회 등 다양한 전국대회를 진행하며 야간에도 모양성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본부 앞과 모양성 풍화루 주변에 야간 포토존을 설치하고 버스킹공연, 추억의 음악다방 운영으로 고즈넉한 모양성의 밤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고창모양성제에는 축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의 축제 프로그램 참여율을 높이고 체험장, 판매장 등 참여에 따른 미션을 완료하면 축제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지급으로 지역의 농특산품과 향토음식 등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석정힐스 이용료를 대폭할인(온천·휴스파 이용료50%, 석정힐스 숙박료 30%)해 운영하고 고창읍성과 판소리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 고창고인돌유적지는 50% 할인 운영하면서 혜택을 대폭 늘렸다.
한편, 고창읍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으로 성의 둘레가 1684미터이고 성안의 면적은 18만9764제곱미터다. 우리나라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자연석 성곽으로 사적 제145호로 지정됐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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