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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2018국감]충북, 싱크홀 급증…전국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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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노후된 하수관로로 인한 싱크홀(땅꺼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주·무주·장수)이 국토교통부와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72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년 싱크홀 발생이 10건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60건으로 크게 늘었다.

경향신문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지방감사 2반 위원들이 16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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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87건으로 급증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최근 6년간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전국에서 823건이 발생했고, 충북은 65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싱크홀 발생 건수는 전국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건, 5건, 지난해 상반기 5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1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7건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반 침하가 급증한 이유는 같은해 7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와 지하시설특별법 시행에 따른 조사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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