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호영 의원(전북 완주·진주·무주·장수)이 국토교통부와 충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총 172건의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매년 싱크홀 발생이 10건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하반기 60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지방감사 2반 위원들이 16일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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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는 87건으로 급증했다.
환경부가 조사한 최근 6년간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전국에서 823건이 발생했고, 충북은 65건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싱크홀 발생 건수는 전국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수관로 관련 싱크홀은 2016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건, 5건, 지난해 상반기 5건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1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47건으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반 침하가 급증한 이유는 같은해 7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와 지하시설특별법 시행에 따른 조사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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