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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TRI 반도체실험실 30주년…경제적 파급효과 63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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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실험실 조성 기념 기술워크숍 개최

뉴시스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ETRI 반도체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광학현미경을 이용해 소자분석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 오른쪽은 지난 1991년 ETRI가 주관해 국내 3사(삼성·현대·금성)와 공동개발한 국내 최초 16MDRAM 시제품.2018.10,16(사진=ETRI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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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이끈 'ETRI 반도체실험실'이 올해로 조성된지 3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기술워크숍을 오는 17일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첫 반도체 실험공간인 ETRI 반도체실험실에서는 그동안 ▲국내 최초 4M·16M·64M DRAM 등 반도체 개발 ▲광통신용 칩 등의 초고속통신 부품 구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등에 기술이전, 상용화됐다.

특히 ETRI 반도체실험실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OLED개발을 통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세계 OLED분야서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반도체 산업의 길을 개척했고 초고속 정보통신의 초석을 다졌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등 지난 30년간 개발한 주요 기술들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 효과 48조원, 간접 효과 15조원으로 모두 63조원에 이른다는게 ETRI의 분석이다.

이번에 열리는 30주년 행사에서는 ETRI 반도체실험실이 배출한 기업 ㈜AP시스템과 반도체실험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 ㈜알에프세미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AP시스템은 ETRI 동문기업으로 반도체 장비생산을 통해 지난해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알에프세미는 모바일폰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폰용 반도체(ECM) 칩의 일부를 ETRI 반도체실험실을 활용, 양산해 최근 10여 년간 관련시장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또 이날 행사에는 ETRI 동문기업의 초청강연과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서울대 교수가 차세대 반도체 기술동향과 관련한 발표를 하고 현재 진행중인 융합부품실험실 및 산학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ETRI 엄낙웅 ICT소재부품연구소장은 "ETRI 반도체 실험실 30주년을 맞아 사용자 및 동문 등 400여명을 초청, 지난 3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및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ICT 소재부품 이노베이터(Innovator)로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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