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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현대차證 "셀트리온, 트룩시마·허쥬마가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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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호 기자 = 현대차증권은 16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용 복제약), 허쥬마(유방암 치료용 복제약) 허가 가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강양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단일판매 공급계약 중 트룩시마·허쥬마는 1514억원, 램시마(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3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유럽 램시마 경쟁 심화로 인한 약가 인하와 북미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 발주 시기가 4분기에 집중돼 바이오의약품 매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허쥬마 재고 소진과 북미 인플렉트라 수요가 늘어나면 성장세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해 유럽에 출시된 리툭산·맙테라(혈액암 치료제) 복제약인 트룩시마는 출시 1년 만에 유럽 시장 점유율 32%를 달성했다. 램시마가 점유율 30% 도달에 2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2배나 빠른 속도다.

강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현재 유럽 22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 FDA 항암제 자문위로부터 16명 만장일치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아 연내 허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올 6월 출시된 허쥬마도 내년 상반기까지 유럽 전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2개 주력 제품 유통망 활용과 국가별 맞춤 유통 전략을 통해 트룩시마와 유사하게 높은 시장점유율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강 연구원은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아 단기 주가 조정이 가능하나 전 세계 리툭시맙·허셉틴 시장의 55~65%가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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