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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풍산, 구리가격 약세·방산 매출 하락으로 3Q 실적 부진…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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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103140)에 대해 구리가격 약세와 방산부문의 매출 부진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35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감소한 6735억원, 영업이익은 42.2% 감소한 29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31.5% 증가한 168억원을 예상한다”며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4.1%, 4.4%, 7.1% 하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0.8% 감소한 251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방산사업부문의 매출은 수출부진이 지속되며 3.5% 증가한 1652억원에 그쳤을 것”이라며 “신동부문에서는 모바일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4.0%, 5.3% 감소한 4만8000t으로 예상되며, 구리 가격은 전분기대비 5.8% 하락해 약 40억원 가량의 관련 손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구리가격은 다시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LME(London Metal Exchange)에서 구리가격은 지난 8월 15일 t당 5759달러의 올해 연중 최저가에서 10월 12일 6319달러로 9.7% 상승했다”며 “중미무역전쟁과 경기우려로 과도하게 하락한 데 따른 반등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한적인 신규광산 투자로 인해 내년에도 공급부족이 이어질 전망이므로 구리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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