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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KT, 5G 경쟁력 갖춰…내년 매출 반등-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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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SK증권이 16일 KT에 대해 "경쟁사 중 가장 먼저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구체화하는 등 5G 상용화를 위한 준비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 상향한 3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8GHz를 이용해 다양한 5G 서비스를 시현했다"며 "이는 5G 상용화 이후 경쟁사에게는 없는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주, 관로, 광케이블의 점유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기 때문에 KT의 유선부문 경쟁력 또한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KT가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케이뱅크는 현재 3800억원인 자본금 규모를 2019년까지 1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KT의 지분율도 30% 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의 지분뱅크(Jibun Bank)와 같이 통신사 기반의 인터넷은행 성공사례가 있어 유상증자로 자본금 규모를 확대한 케이뱅크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은 KT의 3분기 실적 추정치로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0.7% 증가한 5조8689억원,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3743억원을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선택약정 가입자 확대에 따른 무선수익 감소에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무선부문 수익감소는 불가피하나 내년 5G 상용화 이후 매출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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