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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유럽, ‘기술 스타트업의 허브’로 도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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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진출방안’ 보고서 발간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KOTRA는 15일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협력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통령 유럽 순방을 계기로 현지에서 ‘한-불 스타트업 서밋(KOTRA 등 공동 주최)’이 개최되는 등 최근 우리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과 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판로개척, 해외투자유치 및 해외창업 등 스타트업 해외진출은 기술, 네트워크, 시장, 자금 등의 원활한 확보와 스케일업(Scale-up)을 통해 혁신성장 및 글로벌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어 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유럽 각국은 4차 산업혁명 전략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유럽의 중심도시인 런던, 베를린, 파리, 스톡홀름, 암스테르담은 글로벌 20대 창업 생태계로 선정됐으며, 2017년 유럽 내 스타트업 투자는 전년대비 84% 급증한 191억 6800만달러(21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

유럽은 자금조달용이, 간소한 창업절차 등 스타트업 사업 환경이 우수하며, 유럽 소재 스타트업 고객의 약 21%가 비유럽계로서 타권역 해외고객 평균치인 12.8%를 상회한다.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진출은 아직 활발하지 않지만 사업서비스, 과학기술, 교육, 정보통신 등 고부가가치 업종에 진출을 시도하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기업의 성장기반으로서 유럽이 매우 유망하다.

유럽 기업과 정부는 신기술 확보를 위해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추세다.

특히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로보틱스,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7개 핀테크 기업이 영국의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인 레벨 39에 입주했으며, 인공지능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업체인 M사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Go Austria)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 기업은 이러한 유럽 현지 생태계 진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유럽 국가들은 스타트업이 기존기업에 자극과 혁신을 제공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혁신과 일자리 창출은 스타트업이 스케일업 했을 때 발생한다는 시각에서 스타트업의 장기적인 발전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인 경제·산업구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활력소를 제공할 것이며, 스타트업 성장의 지름길은 해외진출”이라며 “이번 대통령 유럽 방문을 계기로 KOTRA가 기관 간 시너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15일(현지시간 )에 파리에서 개최하는 ‘한·불 스타트업 서밋’은 최근 발전 중인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와 우리 스타트업의 협력 강화를 위한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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