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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시민 "임명 공직 안 맡고 출마 안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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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정계 복귀설' 적극 차단

아시아투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신임 이사장이 15일 서울 마포구 노무현재단 한다카페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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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형 기자 = 유시민 노무현 재단 새 이사장(59)은 15일 “임명직 공무원이 되거나 공직 선거에 출마하는 일은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정치 재개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유 새 이사장은 봉하마을에 노 대통령 기념관과 서울 노무현 센터 건립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서울 마포 노무현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지난 5년 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왔고 제가 원해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글쓰는 사람으로 살아 가려고 한다”며 현실 정치에 나설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번 이사장 취임이 정계 복귀의 수순이자 계기라는 일각의 해석을 적극 차단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 재단 운영 계획과 포부도 밝혔다.

유 이사장은 “내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재단 활동이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만들고 시민의 정치 참여,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노 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사회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한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 마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남북교류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10·4 선언을 했기 때문에 재단 차원에서도 정서적으로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전임 이사장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유 이사장은 2002년 선거부터 참여정부에 이르기까지 노 전 대통령의 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는 공직 생활을 했다”고 호평하며 “중요한 일을 보람차게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무현 재단은 앞서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 작가를 이 대표의 후임 이사장으로 낙점했다. 유 이사장은 2013년 정계를 떠나 그간 작가로서 방송활동에 전념하며 정치와 거리를 뒀었다. 유 이사장이 공직 선거에 출마 의사가 없음을 못박으면서 유 이사장을 향한 민주당 내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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