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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서풍따라 불어온 `불청객` 미세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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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청명하던 한반도 하늘이 미세먼지에 덮였다. 15일을 기점으로 미세먼지는 겨울철까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5일 미세먼지 농도는 충북(39㎍/㎥) 전북 (38㎍/㎥)에서 '나쁨'(36~75㎍/㎥) 수준을 보였다. 서울은 오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다.

한국환경공단은 "중국발 스모그가 서쪽에서 불어오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낮부터 농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환경공단은 "16일도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로 일부 영남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다"고 예측했다.

환경당국은 여름철 소강 상태를 보였던 미세먼지가 다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여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고, 비가 자주 와 미세먼지 영향이 작았지만,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16일은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춘천 6도 등 4~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등 17~21도 사이다.

[류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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