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노하우, 공항도시권 발전에 활용한다

15일 행복청-한국공항공사 양기관 간 협력 약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한국공항공사가 15일 청주국제공항에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과, 공항도시권 형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민편익 증대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공항도시권은 공항을 주축으로 하는 주변지역 도시개발과 광역도시권 연계 사업을 말한다.

협약서는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상호 보완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구체적인 항목은 아래와 같다.

우선 행복청은 그 간 행복도시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공항 활성화 및 공항 주변지역 개발과 관련된 제언, △김포공항 혁신발전에 대한 지원, △청주공항과 행복도시의 연계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약속했다.

공항공사는 14개에 달하는 공항의 관리·운영의 주체로서 △행복도시와 청주공항 간 대중교통 활성화 협력 △행복도시 조성관련 국민참여·홍보활동 협조 △행복도시 조성 관련 공항인프라 이용 지원 등을 명시했다.

행복청이 추진 중인 광역도시계획 공동 수립과 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광역공항도시 형성 등이 히번 협력을 바탕으로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와 공항도시권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광역교통협의회를 통해 광역철도, 광역BRT, 시외버스 등 청주공항 연결 대중교통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운 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도 "협약체결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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