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2018국감]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 난립…비아그라 39개, 씨알리스 55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김시영 기자 = 시중에 유통되는 발기부전 치료제 복제약이 수십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평화당 소속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주요 약의 복제약 현황자료’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복제약은 39개, 씨알리스의 복제약은 55개나 됐다.

복제약 개수가 가장 많은 제품은 항생물질제재인 시클러캡슐로 복제약이 121개였다. 디푸루칸캡슐(칸디다증 치료제) 120개, 플라빅스정(동맥경화용 치료제) 115개, 아마릴정(당뇨병 치료제) 115개, 에어탈정(소염진통제) 115개 등의 순이었다.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국민 불안을 야기했던 고혈압약 발사르탄의 경우 복제약이 69개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복제약 제조 경쟁으로 음성적 리베이트가 성행하고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저가 원료를 사용할 개연성이 있는 등의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복제약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도움이 되지만 무분별한 복제약 난립은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비정상적으로 복제약이 증가하지 않게 보건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